설악산&오색약수&척산온천 설악산
한반도의 중추인 태박산맥 중에 가장 높은 대청봉을 정점으로 펼쳐진 설악산은 남한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으로 봄의 철쭉 등 온갖 꽃과 여름의 맑고 깨끗한 계곡물, 가을 단풍, 눈덮인 설경 등 사시사철 어느 때이건 찾는 이의 감탄을 불러 일으킨다.
오색약수
설악산 최고봉인 대청봉과 그 남쪽 정봉산 사이의 깊은 골짜기에 오색천 암반에서 약수가 솟는다. 하루 용출량은 1500리터 정도이고, 물맛이 특이한 것으로 유명하며 위장병, 신경통, 피부병, 빈혈 등에 효력이 있다.
척산온천
지하 4,000m에서 형성된 섭씨 53도의 온천수가 용출되는 국내 최고의 온천탕을 운영중이다. 척산온천휴양촌이 자리잡은 곳은 예부터 온천수가 자연히 솟아나 그 못의 주변에는 겨울에도 초목이 파랗게 자랐으며 부락 아낙네들의 빨래터로 사용되어 왔다.
주문진&낙산&하조대해수욕장
주문진 해수욕장은 주문진읍 주문리 향호리에 있다. 강릉시의 최북단에 위치하고 길이 700m, 10만 5천㎡의 넓은 백사장과 특히, 수심이 낮아 가족단위로 피서하기에는 좋은 곳이다. 하얀 모래밭이 흰 속살을 드러내고 파도가 연안에서 흰 거품을 드리우면
무더위를 잊게 한다. 울창한 해송은 피서객들에게 그늘을 만들어 주고 포근한 분위기를 주어 밤새도록 이야기꽃을 피워 낭만과 젊음을 발산하게 한다. 또한 양양에는 낙산해수욕장과 하조대해수욕장 등 유명한 해수욕장이 여러개 있다.
법수치계곡&공수천계곡
강릉과 양양 남북으로 길게 굽이쳐 동해로 흘러드는 남대천 최상류, 어성천 정정수계를 따라가면, 오대산 북쪽의 법수치계곡을 만난다. 아직도 포장도로 하나 변변치 못해 양양읍내에 나가려면 버스가 들어오는 아래 동네까지 산길 20여리를 걸어나와야 한다.
양양군지에 따르면 계곡물이 마치 불가의 법수처럼 이곳에서 뿜어져나와 남대천 본줄기의 시초가 됐다고 해서 법수치라는 이름이 생겼다 한다. 이제는 문화재로 지정된 곳에 가야 볼 수 있는 화전민 가옥인 굴피집도 70년대까지만 해도 이곳엔 흔한 정경이었다.
이 외에도 응복산에서 발원한 후천 하류에 속하는 공수천계곡이 있다. 이 계곡은 물굽이마다 소가 있고 물이 맑아 피서철이면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